FrontPage FindPage TitleIndex 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E D R S I H C
 
Say Hello
FrontPageWikiWyg/2009-11-20UndergraduateCoursework/TitleIndex › SayHello
여러분 우리 서로 인사해요 *^^*

인사하는건 좋은거죠? 낮익은 사람을 보면 인사하는건 좋은거죠? 낮선 사람이라도 인사를 건네는 건 더 좋은거죠?

그런데 ... 저도 하려고 하는데 참 힘듭니다. 얼마 전에 METRO 라고 지하철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신문에 난 독자의견/사설 비슷한 기고인데,

저도 인사를 잘 하려고 다시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누구한테 잘보인다거나 높은 사람이라거나 존경할 점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거나 친하다거나 하기 이전에, 종종 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길거리에 앉아 있는 거지 아저씨라도 자주 보면 아저씨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잖아요. 철이 들면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꺼리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외국 사람들은 아이들이 아니라도 그러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점에서는 정이 좀 부족한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대학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metro 2003-09-15 column

외국인들은 없다고 하는 정 한국인의 정이란 무엇일까?

"론 샤프릭" <ronshafric@hatmail.com> 성균관대 성균어학원 강사

"외국인들은 정이 없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참 많이 놀랐다. 이것이 평소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일까? 해외에 한번도 나가보지 않은 사람이나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들도 이 말을 예사로 한다. 아마도 서양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내세우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개인주의 성향이 뚜렷하고 어떤 일이든 논리적으로 접근하거나 돈에 관해 철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말은 마치 논란의 여지가 없는 진실처럼 들린다. 따라서 내가 얼마나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음식을 즐기는가에 상관없이 이 사회에 편입되기 쉽지 않고 영원히 '이방인'일 수앆에 업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를 정 떨어지게 하는 정이란 대체 무엇일까? 한국인들은 정에 해당하는 영어단어가 없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가갛지 않는다. 정은 'feeling', 'compassion', 'kindness', 'emotion', 'love', 'tenderness', 'humanity' 등이지 않을까. 개념이 폭넓은 단어 중 하나이다. 국어사전에는 '정 = 친절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도 정이 그렇게 충만하지 못한 것 같다. 한구인드은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대부분 불친절하고 무뚝뚝하여 하난 사람들 같다. 우리들은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Hi'하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인사를 건네면 "별 이상한 x이 다 있다"는 식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못본 체 한다. 한번은 택시를 타면서 "연희동 가주세요"하는데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슈퍼에 드렀는데 슈퍼주인조차 한마디 하지 않는 거였다. 나는 그때 정말 화가 났다. '이럴 수가 있어' '내가 자기들한테 무엇을 잘못했나' '인사를 하는 데, 대체 왜들 이러는 거야.' 재미있는 것은 한구인들은 영어의 'my', 'mine'이라는 말 대신 '우리'라는 말을 흔하게 쓴다. 심지어 친구들과 얘기할 때 '우리 마누라'라 한다. 너와 나의 마누라? 친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러면서도 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과는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다. 나는 동네사람드을 볼 때마다 인사를 하는데, 돌아오는 것은 침묵, 웃음, 또는 어색한 끄덕거림이덨다. 나도 이제는 인사하지 않는다.

한국사람이 돼가는 것일까? 또 한가지, 무모하고 이기적인 방식으로 운전하는 사람드을 볼 때마다, '한국인들은 정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구나' 생각을 한다. 지하철을 탈 때 앞다퉈 미는 사람들, 새치기하는 사람들, 다른 이들을 위해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나 길가에서 부딪쳐도 사과도 않고 대충 가버리는 것 등을 볼 때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그러나 더 재미있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선 그렇게 무뚝뚝하고 화가 난 사람처럼 불친절하다가도 아는 사람, 친한 사람만 만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사근사근 정이 넘친다. 나는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아직까지 인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나에 대하여 오해는 하지 마시라.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이 넘치다 모해 넘쳐 흐르는 한국인이 있는가 하면, 외국인들이라고 모두 에고이스트는 아니므로 '외국인들은 정이 없다'는 말은 불공평한 일반론이라는 것이다.
last modified 2009-03-09 12:46:59
EditTextFindPageDeletePageLikePages